[머니데이]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현장경영 위해 600km 행군

/사진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현장'에 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16일 계묘년 첫 현장 행보로 산지와 협력사를 찾아 신선식품 납품 공정·수급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 사장은 이날 충북 음성군·충북 충주시·경북 상주시 소재 업체를 방문했는데, 이동 거리만 600km에 달했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 첫 출근 당시에도 취임식 대신 점포를 방문해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시에도 항상 해당 점포를 직접 방문해 살피고 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있다. '고객''현장'을 우선하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올라인(All-Line, on-lineoff-line을 더한 합성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

 

이 사장이 찾은 산지 중 새봄네트윅스(경북 상주시)의 스마트팜 온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춰 원격·자동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우수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납품하고 있다. 기후·병충해 등으로부터 비교적 관리가 용이해 수급의 영향이 적어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팜은 신선식품 품질혁신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사장이 스마트팜을 방문해 새로운 협업 모델을 살핀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내 '도시형 스마트팜'을 도입, 샐러드 채소를 재배·판매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가 26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신선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는 마트'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이 방문한 협력사 중 건화(충북 음성군)는 홈플러스 창립부터 현재까지 26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송기철 건화 대표는 "홈플러스의 높은 품질 기준을 통해 더 좋은 상품을 생산해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안정적인 판로 확보, 마케팅 등을 홈플러스가 책임져주고 있어 오직 상품 품질 향상에만 집중해 홈플러스·협력사·고객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협력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협력사와 함께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품질혁신의 노력을 다해 업계를 선도한다면 고객에게 감동을 드리고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적인 제언과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발전시키고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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