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승진…고객경험 집중 조직개편

CX센터 신설·플랫폼 통합 운영고객경험 총력

'가전제품 세계 1' 공 세운 류재철, 사장 승진

30대 임원 파격 발탁'미래 준비' 시동 건 구광모


 

LG전자(066570)가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단 포부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이번 LG전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는 미래 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에 높은 비중을 뒀다. 또한 성장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도록 했다.

 

 

고객경험 집중 총력CX센터 신설=

 

먼저 LG전자는 본사 직속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를 강화하고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하게 된다. 또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도 총괄한다.

 

LG전자는 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두고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장은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맡게 되며,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연구소는 LSR고객연구소로 이름을 바꿔 CX센터로 이관한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LG ThinQ)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해 7월 신설한 플랫폼사업센터는 데이터 기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한다.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해,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를 강화한다. 전장(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하며,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가전 세계 1공 세운 류재철, 사장으로30대 임원 발탁=

 

LG전자는 사장 1, 부사장 6, 전무 7, 상무 40명 등 54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전자)

 

 

먼저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류 신임 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부사장으로는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을 주도한 은석현 VS(전장)사업본부장을 포함한 여섯 명이 승진했다. 또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가기 위해 부사장으로 승진, 한국 영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 외에도 이철배 CX센터장, 이천국 유럽지역대표,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등이 승진했다.

 

LG전자는 또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30대 임원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석전문위원(상무)로 승진한 우정훈 전문위원은 생활가전 및 LG 씽큐 앱 개발의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DX 가속화를 이끌어냈단 평가를 받는다. 우 신임 상무는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3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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